
깍두기 담그는법과 양념 비율을 텃밭 무로 만드는 과정까지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황태육수, 찹쌀풀, 채소 손질 팁까지 담아 초보도 아삭하게 성공하는 깍두기 레시피를 확인해 보세요.
텃밭에서 수확한 무로 깍두기를 담그는 건 언제 해도 뿌듯하고 기분 좋은 작업이에요.
저도 이번에 직접 키운 중간 크기 무 15개로 깍두기를 담가봤는데, 아삭함도 좋고 깊은 맛도 살아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오늘은 제가 따라 한 깍두기 담그는법과 양념 비율, 그리고 황태육수를 활용한 감칠맛 비법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깍두기 담그는법 텃밭 무 손질하기

깍두기는 무의 상태가 맛을 좌우해요. 저는 무의 껍질을 벗기지 않고 깨끗하게 씻어 바로 사용했어요. 껍질째 사용하는 것이 훨씬 아삭하고 고소한 풍미를 살려주기 때문이에요.

- 무는 깍둑 썰기로 큼직하게 자릅니다.
- 굵은소금을 한 번 뿌려 20~30분 정도 절여 주세요.
- 절인 무는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양념이 묽어지지 않아요.
황태육수 준비하기
이번 깍두기의 감칠맛은 황태머리로 끓인 육수에서 나왔어요.
- 냄비에 황태머리를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 다시마는 10분 후 꺼내기
- 충분히 우려낸 뒤 2컵 정도 식혀서 양념에 사용할 준비를 합니다.
황태육수는 깍두기 특유의 감칠맛을 훨씬 풍성하게 만들어줘서 꼭 추천하고 싶어요.
깍두기 양념 만들기

이제 본격적으로 양념을 준비할게요. 아래 비율 그대로 따라 하시면 초보도 실패 없이 맛있게 담글 수 있어요.
- 고춧가루 2컵
- 까나리액젓 6큰술
- 매실청 5큰술
- 다진 마늘 4큰술
- 다진 생강 1큰술
- 새우젓 1큰술
- 설탕 4큰술
- 소금 1큰술
- 찹쌀풀 2컵
- 홍고추·양파 갈은 것 2컵
- 황태육수 2컵
홍고추와 양파를 갈아 넣으면 양념의 감칠맛과 촉촉함이 살아나고, 찹쌀풀 덕분에 양념이 무에 더 잘 달라붙어요.
채소 준비하기
양념에 들어갈 채소는 깍두기 풍미를 훨씬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 쪽파 한 줌
- 갓 한 줌
- 대파 2대
- 당근 1개 (채썰기)
모두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해주세요.
양념과 채소 버무리기
먼저 양념에 채소를 넣고 버무리는 것이 포인트예요.
- 채썬 당근, 대파, 쪽파, 갓을 양념에 먼저 넣어 섞습니다.
- 채소가 양념을 먼저 머금으면 풍미와 색감이 훨씬 풍부해져요.
절인 무와 함께 완성하기

이제 절여둔 무를 양념에 잘 버무릴 차례예요.
- 물기 제거한 단단한 무를 큰 볼에 담고
- 준비해 둔 양념을 듬뿍 올려 골고루 섞어주세요
- 무가 부서지지 않게 살살 섞어주면 색도 곱고 맛도 깊어집니다
- 마지막에는 반드시 간을 보고, 기호에 맞게 액젓·설탕·고춧가루를 약간 조절해 주세요
저는 액젓을 조금만 더 넣었더니 감칠맛이 확 살아나더라고요.
숙성시키기
- 완성된 깍두기는 상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합니다.
- 색이 예쁘게 오르고 맛이 돌기 시작하면 냉장 보관해 주세요.
- 텃밭 무로 만든 깍두기는 숙성 속도가 빠르고 단맛이 자연스럽게 올라와 정말 맛있어요.
마무리
직접 키운 무로 깍두기를 담그니 손맛이 배어 더 특별한 맛이 나서 행복했어요.
오늘 공유한 깍두기 담그는법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