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지방쓰는법 완전 정복! 지방의 뜻과 위치, 전통적인 크기와 한지 접는 방법, 제사 문구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차례상 팁 확인해보세요.
추석 차례상에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지방(紙榜)**이에요. 지방은 돌아가신 조상의 신주를 대신하는 것으로, 정성스럽게 한지에 글씨를 써 올려 차례상에 모십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방의 뜻, 쓰는 법, 크기와 접는 방법, 문구와 위치까지 완전 정복해보겠습니다.
지방의 뜻과 역할
- 지방은 **조상의 영혼을 모시는 신위(神位)**로, 제사의 주인공을 상징합니다.
- 신주 대신 쓰이며, 차례나 제사 후에는 태워 하늘에 올리는 것이 전통이에요.
- 영정 사진을 대신해 조상의 존재를 상징하는 존엄한 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석 지방쓰는법 – 크기와 한지 접는 방법
- 규격: 보통 가로 6cm, 세로 22cm의 직사각형 한지를 사용합니다.
- 모양: 상단 모서리를 둥글게 잘라 ‘천원지방(天圓地方)’ 형태로 만드는데, 이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 글씨 방향: 세로쓰기. 한 분만 모실 경우 중앙에, 부부일 경우 남자는 왼쪽·여자는 오른쪽에 씁니다.
- 글씨체: 전통적으로는 붓으로 한자를 쓰지만, 상황에 따라 펜이나 한글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지방 크기와 한지 접는 방법

- 지방 크기: 전통적으로 가로 약 6cm, 세로 약 22cm가 가장 일반적이며, 차례상 크기와 조화롭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한지 접기 방법
- 깨끗한 흰색 한지를 준비합니다.
- 규격에 맞게 잘라낸 뒤, 상단 모서리를 둥글게 잘라 천원지방의 의미를 담습니다.
- 필요에 따라 한지를 두 겹으로 접어 쓰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더욱 단정해 보입니다.
- 접은 뒤에는 위에 글씨를 써서 세워둘 수 있도록 정리합니다.
지방 문구와 뜻

- 顯(현): 드러내다, 높이다라는 존경의 의미로 첫머리에 반드시 들어갑니다.
- 아버지: 顯考(현고)
- 어머니: 顯妣(현비)
- 벼슬 없는 남성: 學生(학생)
- 벼슬 없는 여성: 孺人(유인)
- 마지막: 반드시 **神位(신위)**로 마무리합니다.
예시 문구
- 남자 조상 → 顯考學生本姓神位 (현고학생본성신위)
- 여자 조상 → 顯妣孺人本姓神位 (현비유인본성신위)
지방 위치
- 차례상 중앙 앞쪽, 촛불과 향로 뒤에 모십니다.
- 영정 사진이 없을 경우, 지방이 조상의 자리를 대신하므로 가장 존귀한 위치에 올려야 합니다.
마무리 – 정성 어린 마음이 우선이에요
지방은 단순히 종이 한 장이 아니라, 조상을 기리고 예를 다하는 마음을 담은 상징물입니다. 크기와 접는 법, 문구와 위치를 전통에 맞게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정성을 다해 준비하는 것이 가장 큰 예의예요.
올해 추석에는 오늘 정리한 지방쓰는법·뜻·위치 완전 정복 문구를 참고하셔서 차례상을 준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