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수확 시기는 지역과 파종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중부·남부 지방별 적정 수확 시기와 잎·꼬투리 색상으로 확인하는 수확 징후까지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땅콩은 파종부터 수확까지 긴 기다림 끝에 주는 큰 기쁨이 있는 작물이에요. 특히 땅콩 수확 시기는 지역과 기후, 파종 시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중부·남부 지방별 땅콩 수확 적기와 함께, 잎과 꼬투리 색상으로 확인하는 수확 징후를 정리해드릴게요.
중부·남부 지방 땅콩 수확 시기
중부지방 땅콩 수확 시기
중부지방은 보통 4월 상순~중순에 파종해요. 약 130~140일의 생육 기간을 거친 뒤, 9월 중순에서 10월 초순이 본격적인 수확 시기입니다. 중부는 남부보다 기온이 낮아 성장이 느리고, 첫 서리 내리기 전까지 꼭 수확해야 품질이 좋습니다.
남부지방 땅콩 수확 시기
남부지방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후 덕분에 4월 하순~5월 초순에 파종합니다. 이후 약 120~130일이 지나면 9월 초순부터 9월 하순, 길게는 10월 중순까지도 수확이 가능해요. 남부는 기온이 높아 땅콩이 잘 자라지만, 너무 늦게 수확하면 꼬투리가 딱딱해지고 품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정리하면, **중부는 9월 중순~10월 초순, 남부는 9월 초순~9월 하순(10월 중순까지 가능)**이 적기입니다.
땅콩 수확 징후 확인하는 법
잎 색상으로 확인하기
땅콩 잎은 처음엔 진녹색이지만, 수확 시기가 다가오면 점차 노란색으로 변하며 시들고 쓰러집니다. 이는 영양분이 잎에서 땅콩 알맹이로 이동했음을 의미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꼬투리 겉면과 무늬 살펴보기
땅콩 꼬투리가 황갈색으로 변하고, 표면에 60~80% 정도 그물 모양 무늬가 선명해지면 적기에 도달한 것입니다.
속껍질과 알맹이 상태
꼬투리 속껍질이 선명한 붉은색으로 변하고, 알맹이가 단단하고 꽉 차 있으면 완전히 익은 상태예요. 몇 개를 시험 삼아 캐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직접 수확한 경험담
저희 집에서도 올해 땅콩을 직접 심어 수확했어요. 어제 비 소식이 있어 하루 먼저 캐냈는데, 알맹이가 꽉 차고 잘 영글었더라고요. 남편과 아이들도 함께 나와 흙 묻은 땅콩을 캐느라 모기에 물리고 땀도 흘렸지만, 바구니 가득 채워놓고 나니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고소한 땅콩 향까지 벌써 기대돼요 🥜✨
마무리
땅콩 수확 시기를 정확히 알고 잎과 꼬투리 색상을 꼼꼼히 확인하면, 가장 맛있고 품질 좋은 땅콩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올해 땅콩 농사 지으신 분들도 풍성한 결실과 함께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