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삶는법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껍질이 잘 까지고 맛있게 삶는 비법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찬물에 담그는 타이밍과 칼집 넣는 팁까지 꼭 확인해 보세요.
가을이 되면 제철 맞은 밤이 시장에 가득해요. 밤은 단맛이 진하고 고소해 밥이나 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식재료예요. 하지만 잘못 삶으면 껍질이 딱 달라붙어 벗기기 어렵죠. 오늘은 밤 삶는법 중에서도 껍질이 잘 까지고 맛있게 삶는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밤 삶는 기본 준비
먼저 밤을 깨끗이 씻고 벌레 먹은 밤은 골라냅니다.
냄비에 밤이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소금 한두 큰술을 넣어주세요.
소금은 껍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껍질이 잘 까지게 하는 핵심 재료예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20~30분 정도 삶습니다.
뚜껑은 덮은 채로 익히면 수분이 빠지지 않아 밤이 촉촉하게 삶아져요.
껍질이 잘 까지게 하는 비법
밤 삶는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온도차’예요.
삶기 전 찬물에 1시간 정도 불려주면 껍질이 훨씬 쉽게 벗겨집니다.
또한 삶은 밤을 꺼내자마자 찬물이나 얼음물에 담그면 껍질과 속살이 분리돼 껍질이 ‘쏙’ 벗겨져요.
시간이 없다면 삶기 전에 밤 윗부분에 열십자(+) 칼집을 내서 삶으면 훨씬 수월합니다.
찜기 활용법
밤을 찜기에 넣고 센 불에서 20분 찐 뒤 불을 끄고 10분 뜸을 들이세요.
찐 밤은 삶은 밤보다 단맛이 응축돼 더 쫀득한 식감이 납니다.
껍질은 마찬가지로 뜨거울 때 바로 찬물에 담가 벗겨야 깔끔해요.
밤을 부드럽고 달콤하게 즐기려면
물의 양을 너무 많이 넣으면 밤의 단맛이 빠지므로,
밤이 잠길 정도의 물만 넣는 것이 포인트예요.
푹 익힌 부드러운 밤을 원하면 30분 이상 삶고,
쫀득한 식감을 원한다면 찜 방식으로 조리해 보세요.
보관은 껍질째 냉장 3일, 냉동은 1개월까지 가능해요.
가을 제철 간식인 밤은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영양식품이에요.
오늘 알려드린 밤 삶는법으로 껍질이 잘 까지는 고소하고 달콤한 밤을 즐겨보세요.
가족 간식이나 명절 음식으로도 정말 잘 어울려요 🍂